디지털드로잉(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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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피크닉 / HAPPY PIKNIC [ 디지털 드로잉 / 일러스트 /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 캐릭터 그림 / Digital Drawing / Illustration / Ipad Procreate ]
상상마당에서 진행했던 공모전에 내기 위해 작업한 그림이다. 2021년 늦가을에 작업한 것으로 이때는 회사도 다니면서 공모전을 오랫동안 잊고 살다가 갑자기 뭔가 필이 꽂힌 듯 몇 가지 공모전을 동시에 준비했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그림을 작업해서 응모했었는데 의미 있는 성과는 없었다. 상상마당에서는 '홀리데이'를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공모전이었는데 이전에도 같은 방식의 공모전이 있었고 거기서 최종까지 올라가는 나름 괜찮은 성적이었기에 이것도 기대를 갖고 도전했었다. 그런데 그림을 제출하고 나서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홀리데이'를 그저 휴일이라는 의미로만 해석해서 작업을 했는데, 이 공모전이 원하는 '홀리데이'는 연말 시즌(그중에서도 크리스마스)을 이야기했었던 것..
2023.04.13 -
곤충의 왕국 - 곤충 일러스트 [ 디지털 드로잉 /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그림 / Illustration / Digital Drawing / Ipad Procreate ]
곤충일러스트 - 무당벌레의 아침 [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 일러스트 / 디지털 드로잉 / Digital 이 그림은 2019년 봄에 있었던 곤충일러스트 공모전에 내기 위해 작업했다.(2019/03/14) 2019년 초부터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로 그림을 그리는 요령을 서서히 터득해 가던 시점이라 이전의 그림들 southlandart.tistory.com 2019년에 도전한 곤충일러스트 공모전에서 탈락하고 1년 뒤 2020년에 다시 열린 다음 공모전에 또 도전을 했다. 지난번에 응모한 그림도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워서 어떤 부분을 보완할지 고민 없이 비슷한 스타일로 진행했다. 그나마 보완이라고 할만한 부분이라면 약간 칙칙했던 색감을 좀 더 화사하게 한것인데, 이건 의도했다기보다 1년 동안 그림 스타일이 좀..
2023.04.11 -
가벼운 귀가길 [ 코카스파니엘 일러스트 / 디지털 드로잉 /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 IPAD Procreate / Digital Drawing / Illustration ]
2019년 5월 21일. '작은 세상 속의 동화'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로 작업한 그림이다. 이때는 여러 SNS에서 그림과 멋진 사진들을 많이 찾아볼 때였다. 이때 역광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있었는데, 그 때문에 이 시기에 그린 그림들을 보면 역광이 꽤 많다. 그림들에는 역광 자체를 표현하는 것도 있지만 어떻게 묘사하면 더 멋있어보이는지 스스로 연구하는 것도 있었다. 이 그림은 역광을 극단적(?)으로 표현했었는데 거의 그림의 대부분이 음영이고 등장인물들의 겉 라인만 얇게 빛에 반사되어 빛나게 그렸다. 그리고 싶었던 것 위주로 작업하다 보니 점점 뽀실이의 이야기와는 동떨어져갔다... 무언가 프로젝트를 시작할때 그 초심을 쭉 이어가는 게 힘들긴 하다. 병아리를 그렸던 것은 그때 봤던 역광 사진 중에 병아리를 찍..
2023.04.10 -
봄과 여름 사이 - 그해 봄에 대한 추억들 [ 코커스파니엘 일러스트 / 동화 그림 / 디지털 드로잉 / IPAD Procreate / Digital Drawing / Illustration ]
2019년의 4월은 화창했다. 그 해 봄에는 어느 때보다 꽃을 많이 봤던 것 같다. 동시에 앞으로 올 여름이 무섭기도 했다. 바로 1년전이었던 2018년의 여름은 최악의 폭염으로 유명했기 때문이었다. 밖에 나가 있을때마다 집에 있는 뽀실이 걱정으로 머릿속이 가득했던 시기였다. 아주 약간의 거동만 가능한 노견이었던 뽀실이는 가끔씩 큰 사고를 치기도 했다. 집에 들어와서 난장판이 되어 있는 광경을 보면서도 그 뒤처리가 귀찮기보다는 뽀실이가 괜찮은지부터 걱정되던 때이다. 아마 이때 뽀실이가 좀 더 건강하고 젊었다면 같이 꽃 보러 다니기 딱 좋았을 것이다. 2019년의 여름은 걱정보다는 덥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더위에 대한 기억을 뽀실이에 대한 기억으로 덮어버렸기 때문일까. 아무튼 그해의 봄과 여름은 좋았다..
2023.04.07 -
풍요의 시간 [ 강아지 일러스트 / 디지털 드로잉 /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 Illustration / Digital Drawing / IPAD Procreate ]
2019년에 '작은 세상 속의 동화'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나의 반려견 '뽀실이'의 이야기를 그렸던 세 번째 그림이다. (2019/04/12) 이때는 뽀실이의 생명력이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고 있음을 느낄 때라 그런지 더 감정에 빠져서 작업을 했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서 내 반려견에게 해줄 수 있는 것 중에 이게 제일 커다란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뽀실이는 식탐이 상당히 강했었다. 그래서 뽀실이가 누군가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는 일이 있다면 그것 자체로 동화 같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뽀실이는 마지막 날까지 자신 앞에 놓인 먹을 것을 확실하게 취하는 녀석이었다. 내 입장에서는 그런 뽀실이의 성격이 다행이었다. 끝까지 먹는 즐거움을 제대로 즐기고 갔으니까. 지금은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림 하..
2023.04.05 -
수면워킹 / Dream Working [ 일러스트 / 디지털 드로잉 /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 Illustration / Digital Drawing / Ipad Procreate ]
달과 첼리스트 [ 일러스트 / 디지털 드로잉 /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 Illustration / Digital Drawing / 2021년에 다닌 회사에서는 사보지 겸 무크지를 제작하는 일을 했었다. 그때 이 책의 주요 내용이 회사의 크루들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난 나를 소개하는 파트의 내용들을 일치감치 완성을 해놨고 southlandart.tistory.com 위의 첼리스트 그림과 함께 2021년에 다녔던 회사에서 사보지 겸 무크지에 수록하기 위해 작업한 그림이다. 당시에 칼럼으로 수록된 '수면워킹'에 관련된 글에 대표 이미지로 쓰기 위해서 작업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글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결과물이지만, 당시에 옹졸한 대표 때문에 책에 수록되지 않고 나의 개인작업..
2023.03.31 -
달과 첼리스트 [ 일러스트 / 디지털 드로잉 /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 Illustration / Digital Drawing / Ipad Procreate ]
2021년에 다닌 회사에서는 사보지 겸 무크지를 제작하는 일을 했었다. 그때 이 책의 주요 내용이 회사의 크루들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난 나를 소개하는 파트의 내용들을 일치감치 완성을 해놨고 다른 사람들의 파트를 도와주는 역할을 했었다. 그러니까 다른 크루의 글을 읽고 그것을 시각화하는 그림을 그려주는 역할이었다. 그때 내가 맡은 부분 중에 첼리스트의 파트가 있었다. 첼리스트가 작성한 글의 내용에는 자신은 달에 가는 게 꿈이라는 부분이 있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달에서 첼로를 켜는 첼리스트의 모습을 그렸다. 그림은 평소 내가 하던 스타일과는 다른 느낌으로 작업했었다. 글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새로운 방식과 스타일로 작업을 하게 되면 어찌 됐든 나는 좀 더 성장하게 된다..
2023.03.31 -
날아가는 기분 ~ 피크닉 가는 강아지 - 작은 세상 속의 동화 [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 디지털 드로잉 / 일러스트 / IPAD Procreate / Illustration / Digital Drawing ]
2019년, 노견이 된 뽀실이를 모델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오후 세시의 낮잠 [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그림 / 일러스트 / 디지털 드로잉 / Digital Drawing / Ill 2019년, 키우던 반려견 뽀실이가 급속도로 늙어가기 시작했다. 2018년부터 노견의 느낌이 많이 들더니, 2019년에는 털도 거의 다 빠져서 예전에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뽀실이가 노견이 southlandart.tistory.com 첫 번째 그림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잘 나와서 같은 스타일로 두 번째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그때부터 '작은 세상 속의 동화'라는 이름을 붙여서 시리즈화 했다. 하지만 작업을 하면서 첫 번째 그림만큼 좋은 퀄리티를 내지는 못했다. 확실히 첫 번째에 그렸던 에너지와 의지를 같은 강도..
2023.03.29 -
오후 세시의 낮잠 [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그림 / 일러스트 / 디지털 드로잉 / Digital Drawing / Illustration / IPAD Procreate ]
2019년, 키우던 반려견 뽀실이가 급속도로 늙어가기 시작했다. 2018년부터 노견의 느낌이 많이 들더니, 2019년에는 털도 거의 다 빠져서 예전에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뽀실이가 노견이 됐을 때부터 내 안에는 뭔가 상실감이 생기면서... 그림에 적극적으로 뽀실이를 등장시켰다. 그렇게 하면서 그 상실감을 메꿨다. 뽀실이와 긴 세월 이어졌던 일상들을 하나 둘 못하게 되면서 뽀실이를 그리는 작업으로 그 일상들을 대체했다. 특히 저녁에 꼬박 꼬박 했던 산책을 이제는 못하게 되니 그에 따른 감정이 더 크게 다가왔다. 그래도 뽀실이를 그릴 때에는 늘 동화와 같은 따뜻한 감성이 느껴졌다. 이때 작업한 첫 뽀실이 그림이다. (2019.04.03) 어떤 스타일이 머릿속에 딱 떠오르긴 했는데, 그런 스타일은..
2023.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