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각대장 ' 도깨비 분식 ' - 아이패드로 처음 작업했던 추억 [ IPAD Procreate / Digital Drawing / Illustration / 일러스트 / 디지털 드로잉 ]
나의 20대를 돌이켜보면 상당히 보수적이었던 것 같다. 그림은 펜과 종이만 있으면 된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 친구들이 와콤 인튜어스 2,3을 열심히 사용하고 있을 때에도 난 사용법조차 잘 몰랐다. 그러다가 졸업작품을 진행하면서 디지털 드로잉의 필요성을 뒤늦게 느꼈다. 당시에 장학금 받은 걸로 와콤 인튜어스 4를 샀던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 맥북과 인튜어스 4로 졸업 후에는 많은 공모전 도전과 웹툰 작업에 활용했다. 그때도 태블릿으로 스케치를 하는 게 영 어색해서 주로 채색 작업에 많이 활용했었다. 그러다 동기 형이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봤다. 저렇게 작업을 할 수 있다면 웹툰 작업도 훨씬 빠르게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지만 오랫동안 정리되어 있던 나의 작업 루틴을 쉽게 깨지 못..
2023.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