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31. 13:41ㆍ작업일지/그림 일러스트
달과 첼리스트 [ 일러스트 / 디지털 드로잉 /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 Illustration / Digital Drawing /
2021년에 다닌 회사에서는 사보지 겸 무크지를 제작하는 일을 했었다. 그때 이 책의 주요 내용이 회사의 크루들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난 나를 소개하는 파트의 내용들을 일치감치 완성을 해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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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첼리스트 그림과 함께 2021년에 다녔던 회사에서 사보지 겸 무크지에 수록하기 위해 작업한 그림이다.
당시에 칼럼으로 수록된 '수면워킹'에 관련된 글에 대표 이미지로 쓰기 위해서 작업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글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결과물이지만, 당시에 옹졸한 대표 때문에 책에 수록되지 않고 나의 개인작업물로 남았다.(내용은 위 링크를 참조)
다른 것보다 이 그림을 작업할 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재미있었다.
책의 내용은 잠을 자면서도 다음날 할 일을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수면워킹'에 대한 것인데 내가 그 수면워킹을 종종 경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면워킹으로 이루어진 작업물이 더 만족스러울 때가 있다.
아무래도 아이디어가 필요한 일에는 맨 정신보다는 잠을 잘 때 더 기발한 생각이 나기 때문인 것 같다.
수면워킹이라는 개념이 있다는 것을 알고나서부터는 적극적으로 잠자는 시간을 이용해보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일부러 하려고 하면 수면워킹은 발생하지 않았다.
잠을 자면서 일까지 해결한다니.... 이보다 좋은 것은 없을텐데 역시 사람일이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