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는 기분 ~ 피크닉 가는 강아지 - 작은 세상 속의 동화 [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 디지털 드로잉 / 일러스트 / IPAD Procreate / Illustration / Digital Drawing ]

2023. 3. 29. 23:49작업일지/작은 세상 속의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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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노견이 된 뽀실이를 모델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오후 세시의 낮잠 [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그림 / 일러스트 / 디지털 드로잉 / Digital Drawing / Ill

2019년, 키우던 반려견 뽀실이가 급속도로 늙어가기 시작했다. 2018년부터 노견의 느낌이 많이 들더니, 2019년에는 털도 거의 다 빠져서 예전에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뽀실이가 노견이

southlandart.tistory.com

첫 번째 그림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잘 나와서 같은 스타일로 두 번째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그때부터 '작은 세상 속의 동화'라는 이름을 붙여서 시리즈화 했다.

하지만 작업을 하면서 첫 번째 그림만큼 좋은 퀄리티를 내지는 못했다.

확실히 첫 번째에 그렸던 에너지와 의지를 같은 강도로 이어가는 것은 힘들었던 것 같다.

애초에 처음에 그렸던 그림은 먼저 머릿속에 이미지가 떠올랐고 그것을 구체화하는 과정이었는데, 이후부터는 무엇을 그릴지부터 고민해야 했기 때문에 시작점부터가 달랐다.

 

작은 세상 속의 동화 시리즈의 주된 내용은 이미 노견이 된 뽀실이와(더이상 할 수 없는) 하고 싶은 일들이었다.

아마 반려동물을 키우는 많은 그림 작가들은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작업을 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날아가는 기분

두 번째 그림의 내용은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다.

뽀실이와는 가끔씩 멀리까지 드라이브를 갈 때가 있었다.

그때 창밖에 살짝 고개를 내밀고 혀를 휘날리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모습을 묘사하고 싶어서 얼굴 부분부터 세심하게 그렸다.

그러다 보니 힘이 들어서 다른 부분은 상대적으로 대충 작업했다.

 

이때는 구름을 그리는 게 많이 서툴렀다. (지금도 서툴지만...)

지금 그렸다면 더 풍성한 느낌으로 과감하게 구름을 그려 넣을 것 같다.

 

 

 

 

 

'날아가는 기분'의 그림 과정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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