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112)
-
독각대장 포스터 작업 [ 디지털 드로잉 / 일러스트 / 만화 / 그림 / Digital Drawing / Cartoon / Illustration ]
2014년 중순부터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 만화 작업을 시작했다. 다른 사업을 하면서 중간중간 틈틈이 썼던 '독각대장'이라는 스토리를 토대로 어설프지만 한 화씩 웹툰을 만들었다. 독각대장 - 골목대장 이미지 작업 [ 드로잉 / 일러스트 / 만화 / 디지털드로잉 / Illustration / Drawing / 2007년 입대를 하고 훈련소에서 5주를 보내면서 가장 답답했던 게 그림을 못 그린다는 것이었다. 훈련소는 (지금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어떤 취미활동도 허용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그림 그린 southlandart.tistory.com 만화를 그리면서 내가 구상했던 캐릭터와 세계관이 내 안에서 조금씩 더 생명력이 생기는 걸 느끼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만화작업외에도 다른 그림 작업으로 이 세계관을 표..
2023.03.06 -
매일 그리는 꿈 / Dream Every Day [ 오일파스텔 그림 / 크레파스 드로잉 / 일러스트 / Illustration / OilPastel / Drawing ]
살면서 가장 먼저 접하는 미술도구라면 아마 오일파스텔이 아닐까 싶다. 크레파스라는 명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오일파스텔은 어릴 때부터 익숙하게 접하는 미술도구라 다루기 쉬울 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사용해 보면 이렇게 쓰기 까다로웠나 새삼 느끼게 된다. 내가 오일파스텔을 어른이 돼서 다시 만지게 된 계기는 공모전 때문이었다. 동아연필 공식카페인 '동아펜팬'에서 자사의 오일파스텔 제품을 이용한 그림 공모전을 열었다. 4절지에 '꿈을 그리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려야 했다. 주제를 보자마자 어떤 그림을 그릴지는 바로 생각이 났는데, 문제는 오일파스텔을 다루는 데 있었다. 초등학교 이후로는 써본 적이 없는 재료이기에 어떤 느낌이었는지 완전히 망각하고 있었다. 막연하게 색연필 같을거라 생각했다가 막상 ..
2023.03.06 -
미니 카페 "뭘 드릴까요?" / Mini Cafe "Can I take your order?" [ 디지털드로잉 / 아이패드 그림 / 일러스트 / Illustration / Digital Drawing / IPAD Procreate ]
어머니께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신 적이 있다. 처음에 가게는 잘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근처에 경쟁업체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다. 업체가 하나 생기면 매출의 반이 뚝 떨어졌다. 당연히 어머니의 근심이 점점 커졌다. 가끔 뽀실이를 데리고 가게 앞으로 가면 어머니가 매우 반가워하셨다. 뽀실이의 방문은 힘든 가게 일 사이에서 어머니가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이었다. 작은 카페 안에서 어머니와 뽀실이의 모습은 마치 그림 같았다. 2016년에는 아주 작은 연습장 하나를 사서 카페에서 간단하게 그림을 그리곤 했다. 정말 작은 사이즈의 연습장이었지만 알차게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어머니와 뽀실이의 모습을 가볍게 그렸다. 나중에 어머니에게 보여드리니 매우 좋아하셨다. 한참 후에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했다. ..
2023.03.03 -
왕년에 날렸던 우리 - 그라폴리오X국민연금 한컷 세대공감 공모전 [ 일러스트 / 디지털드로잉 / 짧은 글 / 그림 / Illustration / Digital Drawing ]
첫 공모전 수상을 한 뒤로 여러 공모전을 알아보다가 그라폴리오라는 플랫폼을 알게 되었다. 그라폴리오는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SNS라고 할 수 있었는데, 그라폴리오라는 이름처럼 포트폴리오에 특화된 플랫폼이었다. 내가 그라폴리오를 처음 알게 된 2017년에는 이 플랫폼을 통해 유명해진 작가들도 꽤 있었고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공모전도 활발하게 열릴 정도로 나름 인기가 있었다. (현재는 그 파급력이 확 줄은 것 같다.) 특히 공모전이 굉장히 많아서 내 그림에 맞는 조건의 공모전을 늘 찾았었다. 이 중에서 2017년에 열렸던 국민연금 한컷 세대공감 공모전이 눈에 띄었다. 국민연금공단 3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공모전이었는데, 한 장의 일러스트를 제출하는 방식이어서 도전해 보기 딱 좋다고 느껴졌다...
2023.03.02 -
풍화 01 ~ 06 / Weathering (2018년 '공간' 전시회) [ 일러스트 / 펜 드로잉 / 펜화 / 그림 / Illustration / Pen Drawing / Art ]
2018년 봄, 대학교 1학년을 함께 보냈던 동기 형에게 제안 하나를 들었다. 그 형은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온 후에 새롭게 입시를 해서 한예종으로 다시 입학을 했었다. 그곳에서 다양한 인맥을 만났는 데, 그중에서 당산역에 갤러리를 운영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 갤러리에서는 여러 실험적인 전시 위주로 운영되었고, 마침 전시 기간이 비는 동안에 함께 전시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처음에 나는 제안을 거절했었다. 2018년엔 웹툰 작업을 중단하고 실력을 키울 겸 여러 공모전에 도전할 때였다. 전시를 하려면 작품에 대한 생각이 확실하게 자리 잡혀 있어야 하는데, 마치 경험 쌓듯이 하고 싶지는 않아서였다. 하지만 이어지는 형의 말은 '전시 자체가 짧게 이루어지는 소규모이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
2023.03.02 -
개이머 / DOGamer [ 디지털드로잉 /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 일러스트 / 그림 / Digital Drawing / Illustration / Ipad Procreate ]
2021년. 1년 동안 회사에서 일도 하고 인스타그램에 그림 올리는 재미로 빠르게 보냈던 한 해였다. 회사에서의 작업과 개인작업으로 하루를 꽉 채워 보내면서 그 어느 때보다 실력도 많이 올랐던 것 같다. 매일매일 인스타그램에 올릴 그림을 작업했었는데, 그중에서 올릴만하다고 느꼈던 것은 몇 개 안 나왔었다. 그림을 그릴 때면 언제부터인가 습관적으로 나의 반려견 '뽀실이'를 끄적거리게 되었다. 뽀실이는 2019년 11월 10일에 15세의 나이로 떠났다. 뽀실이가 노견이던 시절부터 그림에 등장시켰는데, 그 그림들이 감성적인 게 많아서인지 회사에서도 그 당시 작업물에 관심이 많았다. (이 블로그에도 그때 작업물들을 천천히 올려볼 예정이다.) 무지개다리를 건너간 반려견을 그린다는 것은 그 친구의 생전에 모습들을 ..
2023.03.01 -
여름 방학의 오후 / Summer Vacation [ 수채화 / 그림 / 드로잉 / 일러스트 / Illustration / drawing / Water Color ]
2017년 여름에 열린 동아연필 주최의 '파블 그라피코 파티'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이전의 동아연필 공모전처럼 동아연필의 제품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공모전이었다. 이번에 이용해야 하는 제품은 그라피코라는 이름을 가진 수채화 물감과 포스터칼라였다. 열린 시기가 아주 더웠던 한여름이어서, 여름 방학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났다. 그래서 주제를 여름방학으로 잡았다. 이미 수채화 물감은 팔레트에 한가득 있었기 때문에 굳이 새로운 물감을 짜서 그리는 게 번거로웠다. 그렇지만 규칙은 규칙이기에 새로운 팔레트를 찾아서, 물감들을 하루 동안 건조해서 작업했었다. 수채화는 좋아하는 방식이 아니기에 입시시절 '상황표현'을 배울때 이후로는 완전히 손을 안 대고 있었다. 이 작업을 통해서 수채화를 새롭게 배워볼까 하는 생각도..
2023.02.28 -
꿈의 나라 [ 연필화 / 연필 그림 / 일러스트 / Pencil Drawing / Illustration ]
공모전의 재미를 느끼게 해 준 동아연필 카페에서 2017년 5월경에 파블이라는 이름의 연필 제품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새로운 공모전을 열었었다. 주제는 '연필로 그리는 좋은 생각'으로 사실상 자유주제나 마찬가지였다. 지난번에 열렸던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기에 좋은 기분으로 다시 한번 공모전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번 대회와는 다르게 이 공모전부터는 종이의 규격이 정해져 있었다. 예상하기로는 지난번 대회 최우수상 작품을 제출해야 했는데, 내가 그린 작품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최소규격을 정해놓은 것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작품의 크기는 4절지로 정해졌고 정말 오랜만에 4절지 크기의 도화지에 그림을 그렸던 것 같다. 입시 때에는 많이 만져보던 종이이지만 오랜만에 보니 4절지가 이렇게 컸나 싶었다. 그 종이를..
2023.02.27 -
티노의 바캉스 / Tino's Vacation [ 그림 / 일러스트 / 디지털 드로잉 / 아이패드 / Illustration / Digital Drawing / Procreate ]
아주 어렸을 때, 무지 공책을 이어 붙여서 자작 만화를 만들던 시기가 있었다. 꽤 두꺼운 분량으로 만화책을 만들었었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그 만화가 없다. 어릴 때 내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냈었는지 궁금증이 생길 때면 그 만화들을 다 없애버린 게 정말 아쉽다. 그래도 몇 가지 이야기는 머릿속에 어렴풋이 남아있다. 그 중 하나가 '티노의 모험'이라는 만화였다. 어릴 때 공룡을 무척 좋아했기에 '티라노 사우르스'혹은 '벨로시랩터'를 소재로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아기 공룡이 현대로 넘어와서 지내는 어찌 보면 흔한 소재라고 할 수 있다. (아마 둘리의 영향을 받은게 아닐지..) 그때 만들었던 만화를 떠올리며 얼마 전 일러스트 작업을 했었다. (2021년 3월 9일) 어린 시절 그렸던 만화를 한 장면으로 재탄..
2023.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