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1. 22:24ㆍ잡담
얼마 전 우연히 접속한 그라폴리오에서 곧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안내문을 읽었다. 예전에는 많은 애정을 갖고 접속하던 플랫폼이라 갑자기 사라진다는 것이 많이 아쉽게 느껴졌다. 지금은 아무래도 그 영향력이 많이 감소해서 나도 아주 가끔 접속했었고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안내문을 읽고 나서도 금세 머릿속에서 그 사실을 잊고 살았다. 그러다가 어제 문득 그라폴리오 생각이 나서 다시 들어가 봤다. 아직 예전 그 그라폴리오는 살아있었는데 안내문에 12월 27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날짜가 특정되어 있었다.
생각해보니 그라폴리오가 오지큐 그라폴리오라는 것으로 새롭게 시작한다고 해서 나도 계정 이관신청을 해놓은 상태였다. 이관신청을 할 때만 하더라도 오지큐 그라폴리오 홈페이지의 구색이 안 갖춰져 있던 시기였다. 과연 오지큐 그라폴리오는 어떻게 완성되어 있을까.
일단 이관신청을 할때 어떤 아이디로 설정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로그인까지 좀 오래 걸렸다. 오랜 시도 끝에 로그인에 성공해서 오지큐 그라폴리오를 둘러봤는데 그라폴리오와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이었다. 이럴 거면 굳이 그라폴리오를 없애고 새롭게 시작할 필요가 있나 싶다.
아무튼 오픈 버프를 받아서 이 플랫폼이 2010년대 말의 그라폴리오처럼 좀 흥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때처럼 공모전도 많이 열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이름도 알리고 하면 좋을것 같다. 무엇보다 나도 이것저것 올리면서 오지큐 그라폴리오 덕을 봤으면 좋겠다...
요즘엔 인스타그램으로도 작품을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시키는게 많이 어려워졌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AI프로그램을 통해 쉽게 그림을 접해서 정말 설 자리가 많이 줄어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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