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 드래곤 / World Tree Dragon - 드래곤빌리지 제 1회 드래곤 그리기 공모전 [ Illustration / IPAD Procreate / Digital Drawing / Artwork / 일러스트 / 디지털 드로잉 /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 그림 ]

2023. 3. 10. 11:13공모전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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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후반에는 꽤 많은 공모전에 도전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는 거의 없었다.

도전과 탈락의 반복에 몸과 마음이 많이 피로해졌다.

약간의 휴식기를 가지고 나서 다시 공모전을 찾아봤다.

드래곤빌리지라는 게임에서 '드래곤그리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제1회 드래곤그리기공모전 포스터

이 공모전이야 말로 아이디어에 힘쓸것 없이 그냥 내가 생각하는 드래곤을 그대로 그리기만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구도도 잡지 않고 그냥 드래곤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 공모전은 아직까지 기억에 많이 남는다.

공모전에 도전하는 것은 많은 에너지를 쓰게 하는데, 이때 그렸던 드래곤 그림은 오히려 힘도 들지 않고 마치 낙서하듯이 편하게 그렸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림을 그리면서 휴식을 취한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작업을 할때도 마음이 여유로워져서 여러 가지 작업 방식을 도전할 수 있었다.

이 드래곤 그림을 계기로 이후에 작업한 그림들은 스타일과 퀄리티가 많이 변화했다.

공모전 도전 자체가 작업 스타일의 전환점이 된 셈이다.

 

완성한 그림에는 설정이 필요했다.

그래서 세계수 드래곤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뒤늦게 설정을 만들었다.

 

 

세계수 드래곤

 

설정

세상을 떠받치고 있다는 세계수를 모티브로 작업한 드래곤.

어떤 식물과 공생관계에 있어서 따로 먹이를 먹지 않아도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지속적으로 공급받는 에너지에 점점 몸이 거대해지고 활동은 적어진다.

작품설명

말이나 사슴 같은 초식동물과 브라키오사우르스등 거대 초식공룡을 모델로 작업.

 

 

 

 

 

 

 

 

그림 과정을 보면 아무런 계획 없이 드래곤을 머리서부터 일단 그려가기 시작했다.

드래곤 피부의 디테일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배경도 그려야 했는데 드래곤을 완성하고 나서는 의욕이 떨어져서 상대적으로 날림으로 그렸다.

계획없이 그리면 꼭 마지막에 문제 하나씩은 생기는 것 같다.

 

 

 

 

 

 

고대신룡상

2019년 1월 18일.

그림을 완성해서 제출한 지 일주일 만에 결과가 나왔다.

고대 신룡상이라는 멋진 이름의 상을 받았다.

이때 상품으로 받은 SSD는 지금도 잘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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