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학원 저녁반 ( 고용노동부 X 그라폴리오 워라밸 일 생활균형 한컷공감 공모전 수상작 ) [ 일러스트 /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 디지털 드로잉 / Illustration / Ipad Procreate / Digital Drawing ]

2023. 3. 8. 13:31공모전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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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활균형 한컷공감 공모전 포스터

 

2018년 말에 열린 고용노동부 주최 일 생활균형 한컷공모전에서 수상을 했다.

이전에 열렸던 국민연금 한컷공모전과 같은 방식으로 한컷만화나 일러스트를 응모하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었다.

 

왕년에 날렸던 우리 - 그라폴리오X국민연금 한컷 세대공감 공모전 [ 일러스트 / 디지털드로잉 /

첫 공모전 수상을 한 뒤로 여러 공모전을 알아보다가 그라폴리오라는 플랫폼을 알게 되었다. 그라폴리오는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SNS라고 할 수 있었는데, 그라폴리오라는 이름처럼 포트폴리오

southlandart.tistory.com

이미 국민연금 한컷 공모전에서 수상을 했기 때문에 자신감도 꽤 넘쳤었다.

지난번에 수상을 한 이유를 생각해보니 한컷에 맞는 짤막한 스토리까지 첨부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응모를 하기로 했다.

 

2018년 당시에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워라밸이라는 가치를 많이 추구했었다.(현재 주 69시간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 보면 한숨이 나온다...)

난 직장인은 아니었지만 주변 사람들을 통해 워라밸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

주변인들의 이야기 그리고 내가 한때 발을 담그고 있었던 제빵 쪽 일과 연결해 보니 괜찮은 이야기 하나가 생각났다.

그리고 당시에 구입한지 얼마 안 됐던 아이패드로 작업을 시작했다.

국민연금 공모전을 할때만 해도 집에 가서 스캔을 하고 포토샵으로 채색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쳤는데, 이제는 외부에서도 바로 작업을 하니 한결 편했다.(위 링크에 있는 이야기를 참조)

 

 

 

 

 

제빵학원 저녁반

어느 날, 길을 걷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문구.... ‘제빵학원 저녁반.’

젊었을 때는 파티시에를 꿈꿨지만, 냉정한 현실 앞에서 평범한 회사원이 된 지 어언 20년이 지났다.

근로시간 단축이 시행된 후, 곧바로 제빵학원 저녁반이 다시 떠올랐다.

야근을 밥 먹듯이 했던 그동안은 생각조차 안 했지만, 퇴근 시간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수업시간에 용기를 내어 등록을 했다.

 

 

그리고 수업 첫날...

 

 

주위의 관심을 독차지하며 끝낸 케이크 아이싱.

몸이 먼저 기억하는 실력으로 아주 완벽한 아이싱을 해냈다.

사람들의 시선과 긴장감으로 온몸엔 땀이 났지만, 왠지 모를 행복이 느껴진다.

파티시에의 꿈...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당시에 아이패드에 익숙하지 않아서 포토샵으로 작업하던 느낌으로 완성을 했다.

그리고 그라폴리오에 제출하고 결과를 지켜봤다.

공모전에는 무려 1200개 가까운 작품이 제출되었다.

이번에는 일러스트 뿐만 아니라 사진작품도 선정했기에 그만큼 도전작들이 많아졌다.

사진작품 12개, 일러스트 15개를 선정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상당했다.

 

 

결과는 다행히도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당시에 응모작들을 점수순으로 줄 세울 수 있었는데 나는 가까스로 선정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빵학원 저녁반  그림과정

 

 

국민연금 공모전때와 마찬가지로 수상작은 엽서로 제작되었다.

지금 되새겨보니 참 의미있는 공모전에서 수상을 한 것 같다.

다시 워라밸을 논할수있는 사회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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