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4 다양성 만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다 ~ 지원 과정 이야기
작년에 작가로서의 첫 발을 내디딘 책을 출판하고 나서 창작에 대한 열망이 더 커졌다.몇 년 전에 작업했던 단편 시나리오들을 다시 읽어보니, 시나리오를 쓸 당시 나의 감정이 어땠는지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졌다.그래서 이 시나리오를 묵히지 말고 바로 만화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렇게 몇 개의 단편을 완성했다.모든 단편을 완성해서 하나의 책으로 묶는 상상을 하니 매우 두근거렸다. 나는 만화를 그려본 경험이 많이 없어서 만화 작업을 할 때는 불안감 같은 것이 늘 있다.내 만화가 부족하지 않나, 이 만화를 독자들이 잘 이해할까 하는 불안감이다. (재미까지 느끼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이 단편 작업을 할 때는 그런 불안감은 접어두고 그냥 자유롭게 작업했다.내 연출과 내 그림..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