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ee 설정과 스토리 #11 - 부화 [ 붓펜 그림 / 판타지 일러스트 / 드로잉 ]

2025. 4. 3. 12:13스토리/PU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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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에 이어서 ~

 

 

 

 

2017.04.17 블로그에 메모한 글

 

 

 

슬슬 다른 재료를 쓰고 싶어진다...

이제 목표량의 10%인데 벌써 이러다니...

결국 작업속도가 느려진다.

사실 같은 재료를 쓰면서 아무거나 그리면서 연습의 목적만 채우면 되는데 괜히 색다른 거 그리려고 고집부리다 보니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것 같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즐기는 기분으로 해야겠다.

 

 

이전 그림을 그릴 때 친구가 책으로 나오면 하나 살 테니 사인해 달라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며칠 전에 커뮤니티에다가도 그림을 모아서 한번 올려봤는데 어떤 분이 책으로 나오면 성인용 동화 보는 기분일 거 같다고 해서 또 기분이 좋아졌다.

과연 책으로 나올 수 있을 것인가....

헛된 꿈은 그만 꿔야겠다...

 

 

 


 

 

 

 어떤 동굴의 깊숙한 공간. 동굴 끝에는 인류에게 알려진 적 없는 공간과 이어진 출구가 있었다. 그 동굴을 얼굴을 가진 기계가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다. 기계는 닷새 만에 동굴 끝 출구에 다다랐다. 검은 털이 달린 다리들과 금속과 전선들로 가득 찬 몸통... 한때는 작은 마을의 나무에 기생을 하며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었지만 대지진을 감지한 순간 기계는 본능적으로 이곳을 향해 달려왔다. 기계의 움직임과 외형은 마을 사람들을 모두 공포에 떨게 할 정도로 기괴했지만 이곳에 잠들어있는 다른 것들과 비교하면 그것은 아주 작은 벌레 수준이었다. 이윽고 비슷한 모습을 한 다른 것들도 동굴 끝에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그것들이 모인 이 장소엔 커다란 물체들이 오랜 시간 잠들어있었다... 아니 작동을 멈춰있었다. 

 

이곳을 향해 달려온 작은 기계들은 오랜 시간 동안 세계 각지에서 기생하며 얻은 에너지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3년 뒤, 동굴 안쪽 세상에서 부화의 움직임이 느껴졌다. 신칸들이 작동을 시작한 것이다.

 

 

 

 

다음 이야기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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