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전해준 이야기 [ 감성 사진 / 수필 / 짧은 글 / Art photo ]
2019년 봄이 오기 전 2월.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빛을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이 있었다. 이전에 몇 번 사진 공모전을 참여하면서 몇 가지 사진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이 공모전에 활용하기 좋다고 생각했다. 나의 아이디어는 창문과 커튼 사이로 빛이 들어와 노트를 비추는 모습이었다. 이전에도 머릿속 이미지를 그림 그리듯이 사진으로 표현하는 방식을 선호했기에, 이번에도 내 머릿속 이미지 그대로 사진에 담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일단 내가 생각한 느낌에 걸맞는 창문이 필요했는데, 그걸 위해서 서울에 여러 카페들을 열심히 찾아다녔다. 주말마다 정말 많은 카페를 돌아다녔던 것 같다. 결국 삼청동에 있는 힛더스팟 베이커리라는 카페에서 완벽하진 않지만 내 생각과 어울리는 창문을 발견했다.(지금은 매장이 ..
202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