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의 숲내음 - 모나미 플러스펜 그림 [ 펜화 / 일러스트 / 드로잉 / Illustration / Drawing / Pen art ]

2023. 7. 14. 18:23작업일지/그림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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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문구 회사인 모나미에서 일러스트 대회를 개최해서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작업한 그림이다.

한 사람당 세 개까지 그림을 제출할 수 있어서 이것 외에 하나 더 작업을 했고 총두 개를 냈다.

결과 발표는 이 포스팅 바로 전에 있었는데,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대회 규칙은 모나미 플러스펜을 주로 이용하여 1:1 비율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플러스펜을 생각하면 학창시절 시험기간에 쓰던 수성펜 생각이 제일 많이 난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플러스펜 두 개는 시험기간에 필수품이었다.

OMR카드에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마킹하기 전에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 예비 마킹을 하는 용도로 플러스펜을 썼었던 추억... 그랬던 플러스펜이 미술 재료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걸 이번 대회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일단은 주 재료인 플러스펜이 필요해서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내가 어릴 때 보던 플러스펜과는 뭔가 다른 고급스러운 패키지가 인상적이었다.

제품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은 6월 2일 첫 번째 그림을 완성했다.

 

창밖의 숲내음

아무래도 플러스펜이 손에 익숙지는 않아서 몇 번 선을 그어보고 작업에 들어갔다.

빠르게 완성하고 싶은 마음에 작업을 시작한 날 바로 완성까지 했고 처음 쓰는 재료이지만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다.

이때는 대회 기간 중에서도 초반이라 응모작들도 많지 않아서 이중에서는 내가 그래도 수상권에 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했었다.

 

하지만 대회가 진행될수록 오래 정성을 들인듯한 작품들이 많이 올라와서 아무래도 수상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한 작품이 눈에 띄었는데 응모기간이 끝나고 투표기간 때 그 작품이 너무 투표수가 적어서 내 한 표를 유일하게 그 작품에게 줬었다.

오늘 결과를 보니 그 작품이 대상을 받아서 내가 상 받은 것은 아니지만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실제 작품 모습도 궁금해서 나중에 성수역 모나미 스토어에서 전시를 할 때 보러 갈 생각이다.

 

이 작업은 플러스펜의 기능을 모두 활용해서 그리고 싶었다.

특히 플러스펜은 수성이라 물에도 잘 번져서 수채화처럼 쓸 수 있는 게 특징이었다.

그래서 펜화처럼 그린 부분과 수채화 부분을 나눠서 작업했다.

수상은 못했지만 완성된 그림을 보면 보람이 느껴지는 작업이었다.

 

두번째 작업물은 아래 링크

 

모처럼 나무아래서 미뤄왔던 휴식 - 모나미 플러스펜 그림 [ 일러스트 / 펜화 / 드로잉 / Drawing / Il

창밖의 숲내음 - 모나미 플러스펜 그림 [ 펜화 / 일러스트 / 드로잉 / Illustration / Drawing / Pen art ] 국산 문구 회사인 모나미에서 일러스트 대회를 개최해서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작업한 그림이다.

southlandart.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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