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17. 23:50ㆍ작업일지/시티팝 풍 타로카드 컬러링북 프로젝트
이전 포스팅에 이어서 ~
어떤 스타일의 그림으로 할지 시안작업을 한 뒤, 본격적으로 책 내용을 구성하기 위해 설정을 짜는 단계로 이어졌다.
그림 스타일은 시티팝풍의 타로카드인데 어떤 내용으로 구성해야 하는지도 중요했다.
프로젝트 시작 때부터 '연애'를 주제로 하는 아이디어가 있었고 각 세대별 여성들의 연애이야기로 점점 포커스가 맞춰졌다.
그래서 글작가님이 10대부터 30대까지 총 네 명의 여성캐릭터 설정을 만들었고 난 그 설정에 맞게 캐릭터들을 디자인했다.
가장 먼저 블로그에 올릴 캐릭터는 10대 캐릭터로 당시에 가칭은 '아라'이다.
이때만 해도 여자를 그리는 데에 익숙하지 않아서 여러 번 시행착오를 하다가 겨우 10대 캐릭터 아라를 만들 수 있었다.
이때 다양한 스타일로 여자 캐릭터를 그리는 연습을 했던 추억이... 그 연습이 지금도 나에겐 큰 도움이 되고있다.
가장 풋풋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머리 스타일도 그냥 단발에 눈썹을 가리는 앞머리로 설정했다.
캐릭터의 외형을 만들다 보니 설정이나 이야기에 대한 아이디어도 떠올라서 미팅자리에서 이야기했었다.
위에 캐릭터 디자인을 갖고 시안작업도 했다.(2021.03.25)
내가 생각하는 10대 캐릭터에 맞는 활동적이고 자유분방한 느낌으로 작업을 했고 미팅에서 반응이 좋았다.
특히 이전에는 좀 어색하던 여성 드로잉이 많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해 줘서 뿌듯했었다.
이 그림을 그리면서 10대들이 어떤 옷차림을 주로 입는지 길에서 학생들을 많이 관찰하기도 했다.
역시나 10대 때에는 후드티가 가장 무난하고 사랑받는 아이템이었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