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다문화사회 가족지원 컨퍼런스 '다엄마다' 행사 및 책자 삽화 외주 작업 [ 책 표지 디자인 / 일러스트 / Illustration / Drawing ]

2023. 4. 28. 13:21작업일지/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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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짧은 기간에 진행했던 삽화 외주 작업이다.

자람가족학교와 뉴스킨이 함께 다문화 가정을 위해 열었던 행사로 기억한다.

그 행사에 필요한 책자와 무대에 쓰일 그림 작업을 했었다.

자람 가족학교의 교재 작업도 했었기 때문에 그때와 비슷한 그림체와 분위기로 진행했다.

 

먼저 책 표지에 쓰였던 그림이다.

분필 질감으로 된 그림을 요청해서 그에 알맞은 브러시를 찾아 작업했다.

표지는 가족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오브젝트를 주변에 구성하는 방식이었는데 실제 표지에 쓰인 것보다 다섯 배는 더 많은 양의 오브젝트를 그렸었다.

 

 

 

책 내부에 삽입되었던 여러 삽화들.

몇개의 그림은 컨퍼런스 현장에서도 현수막과 입간판 등에 사용되었다.

 

 

 

컨퍼런스 현장에 쓰였던 이미지들.

 

 

 

최종적으로 사용되지 못한 그림들.

창문을 여는 가족 그림은 미사용으로 남아서 많이 아쉬웠다.

 

 

 

 

 

외주일을 마치고 나서 실제 제작된 책자를 받아봤다.

생각보다 내 그림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작업을 하면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 다문화 가정의 아이가 따돌림에 시달리다가 옥상에서 떨어진 사건도 있었기에 작업 당시에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2010년 어린이날에 미국대사의 집으로 봉사활동을 간 적이 있었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행사를 했던 것이다.

현장에는 가수 인순이와 유명한 미식축구 선수인 하인스워드까지 참여했었다.

그곳에서 나는 아이들의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별것 아닌 그림에도 즐거워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난다.

 

그때 생각도 많이 나고 여러모로 의미 있던 외주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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