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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에 이어서 ~
2017.03.22 블로그에 메모한 글
원래는 큰 나무들과 괴수들이 있는 큰 숲.
괴수들은 자취를 감추고 나무들도 모두 죽어서 숲은 사라졌다.
죽은 나무기둥에 사람들이 집을 지어서 살고 있었는데 괴수들이 돌아왔다.
괴수들은 땅밑에서 살고 있었다는 짧은 이야기.
사실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는 억지로 짜 맞췄다;;;;;
그곳은 얼핏 보면 어떤 것도 살지 못하는 땅처럼 보였다. 그곳을 이루고 있는 것은 모래와 거대한 언덕들, 그리고 죽은 나무들뿐이었다. 다만 특이한 것은 나무들의 크기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이었다. 개척자들은 나무들이 살아있었을 때의 그곳을 상상해 봤다. 엄청난 크기의 나무들이 울창했을 때는 어땠을까....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이곳에서 살았을까. 그곳은 말 그대로 ‘잃어버린 숲’이었다. 개척자들은 더 가까이에서 나무들을 살펴봤다.
놀랍게도 나무 기둥 안에는 거대한 공동들이 있었다. 그리고 개척자들을 더 놀라게 했던 것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이었다. 나무 안에는 온갖 식물들과 버섯들이 자라고 있었고, 그것을 먹이로 삼는 동물들도 있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완벽한 개척지를 찾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이러한 나무가 수천 아니 수만 그루는 되어 보였다. 한 그루의 크기는 마을 하나는 꾸릴 수 있을 정도였다. 나무 안에는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한 모든 것이 있었다.
사람들은 나무 기둥 안쪽을 깎아서 기둥 맨 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을 만들었다. 그러곤 여기저기 구멍을 파서 집을 만들었다. 나무 하나엔 수백 가구의 주민이 들어가 살 수 있었다. 나무는 마치 거대한 성과 같았다. 맹수로부터도, 태풍이나 폭우로부터도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켜줬다. 그리고 세상을 삼켜버릴 것만 같았던 대지진으로부터도 사람들은 안전했다. 사람들은 완벽한 요새를 찾았고 그곳에서 영원히 살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대지진으로부터 2년 후, 사람들의 생각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잃어버린 숲’을 떠나야만 하는 순간이 온 것이다. 곳곳에 있던 거대한 언덕들이 갈라지더니 그 틈새에서 괴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괴물들의 크기는 나무보다도 훨씬 컸다. 영문도 정체도 알 수 없는 괴물의 등장에 사람들은 숲을 버리고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곧 이 세상 그 어디에도 괴물들을 피할 수 있는 곳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쿠운은 다시 잠들어버린 ‘뿌리의 정령’ 옆을 지키고 있었다. 심상치 않은 진동을 느낀 뒤 그는 속으로 되뇌었다.
“부화가 시작됐구나..”
다음 이야기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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